"기업 재무·감사담당자 26%가 임직원 횡령·회계부정 경험해"

입력 2022-04-28 10:07  

"기업 재무·감사담당자 26%가 임직원 횡령·회계부정 경험해"
EY한영 설문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이 사내에서 임직원에 의한 횡령이나 부정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회계감사와 디지털 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국내 기업의 회계, 재무, 감사 등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 총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6%가 회사 내에서 임직원에 의한 횡령이나 회계 부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 기업에서는 해당 응답률이 36%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회계 부정에 대해 더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 부정이 발생한 기업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는 '투자자 신뢰도 하락(주가 하락 포함)'이 가장 많았다. '회사의 평판 하락', '조직 내 사기 저하'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5%는 '향후에 본인 회사에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해 기업 관계자 3명 중 1명은 횡령 및 부정 방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1%는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횡령 또는 부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횡령 및 부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업 내부의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점검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viva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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