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 관방장관, 바이든 22∼24일 일본 방문 발표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 정부가 24일 도쿄에서 주최하는 쿼드 정상회담 등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쿼드(Quad)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 협의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부통령 시절인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마쓰노 장관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인 이번 방일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미일 관계는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이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힘에 의한 일반적인 현상 변경의 현실화로 국제질서에 큰 충격이 가해진 가운데 인도·태평양, 특히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해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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