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1분기 기업의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 오른 13,979.8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 뛴 6,508.1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1.1% 상승한 7,509.1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 상승한 3,694.34를 각각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에너지·식량 위기, 중국·미국의 저조한 성장률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힘을 받았다.
장 마감 시간 전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연율 -1.4%를 기록,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지수를 흔들지는 못했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시장이 지난 한 달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 모멘텀을 만들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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