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국내 10대 그룹 사장단과 만나 새 정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좌담회는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경제계의 관련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005930]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조현일 한화 사장 등 국내 10대 그룹 사장단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금융권 대표가 참석했다.
조민희 알리콘 대표, 김현지 잇마플 대표 등 소셜벤처 기업인들도 자리했다.
대한상의 측은 "소셜벤처 기업들은 환경적 요구, 사회적 요구 등 이른바 ESG를 사업의 기회로 삼은 기업들"이라며 "이들에게서 경제성장의 해법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오늘 좌담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인들은 이날 안 위원장에게 규제 중심의 ESG 정책이 아닌 제도적 지원과 인센티브 중심의 ESG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세정 지원 확대와 중소 협력사 ESG 경영지원 확대, 민관합동 상시 소통 채널 구축, 글로벌 ESG 공시기준 국내 적용시 기업 의견 반영 등을 건의했다.
경제인들은 그러면서 경제계도 탄소 감축 기술 등 ESG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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