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금융위원장·산업은행 회장 누가 맡을까(종합)

입력 2022-04-29 10:04  

새 정부 금융위원장·산업은행 회장 누가 맡을까(종합)
금융위원장 후보 신성환·김용범·손병두·정은보·김주현·윤창현 등
산은 회장 후보 이석준·윤창현·강석훈·황영기 등
임지원 한은 금통위원 후임으로는 신성환·김소영 등 거론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이지헌 김연정 기자 = 새 정부 출범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위원회·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내정될 금융위원장 인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초 가장 유력했던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경제 수석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새 정부 내각 인선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가 등용되지 않아 금융위원장은 '안철수 몫'이라는 말도 인수위 주변에서는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 측 인사로는 신성환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 금융위원장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신 위원은 금융연구원장과 홍익대 경영대학원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장악력이 중요한 금융당국 특성상 금융위원장에는 관료 출신이 적임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손병두 이사장과 정은보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다는 점에서 금융위원장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도 최근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인으로는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금융위원장 후보에 거론된다.
금융위원장은 '3년 임기제'이기 때문에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임 정부의 금융위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바 있다. 고승범 현 위원장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 내부에서도 당연히 최상목 간사가 금융위원장으로 올 줄 알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달라지자 여기저기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사의를 밝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후임으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다.
잠재 후보군으로는 금융위원장에도 거론되는 윤창현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었던 만큼 산은 이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상 밖 인사가 산은 회장으로 낙점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 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임지원 금통위원 자리를 누가 메울지도 관심사다.
금통위원은 10일 취임하는 윤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임 위원 자리는 은행연합회장 추천 몫이다. 따라서 형식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겠지만, 결국 인수위 등과 조율을 거쳐 합의된 인사가 추천·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환 경제1분과 인수위원은 임 위원 후임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신 위원은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제1분과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president21@yna.co.kr, shk999@yna.co.kr, pan@yna.co.kr,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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