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부터의 마일스톤 수입 감소한 영향 탓"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0억2천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천976억9천200만원으로 12.3% 늘었고, 순이익은 887억6천100만원으로 217.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다국적제약사 등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후에는 임상 단계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영업이익이 반영되는데, 올해 1분기에는 기술료 유입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일스톤 유입 감소와 마케팅 비용 지출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순이익의 경우 관계사인 유한킴벌리의 배당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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