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 대상 중소기업 5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인증규격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선정된 기업이 각각 제출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총 7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제출된 과제를 유형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가 29.4%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전자·바이오의료(각 19.6%), 정보통신(13.7%), 화학(9.8%), 에너지자원(7.8%) 등의 순이다.
전기전자 분야의 '편광 자동분석 조절 영상감시장치' 개발 과제를 제출한 기업은 유럽인증(CE)을 획득해 향후 유럽과 미국 조달시장에 해당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클 전망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인증을 획득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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