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과학원이 지각 상승에 의해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됐음을 입증하는 식물 화석을 발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29일 보도했다.
![](https://img.wowtv.co.kr/YH/2022-04-29/AKR20220429167300097_01_i.jpg)
중국 과학원 고식물 연구팀은 히말라야 주봉 인근 해발 5천800m 지점에서 1천5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수리 나뭇잎 화석과 속새식물 줄기 화석을 발견했다.
이 연구팀은 "발견된 화석의 식물들은 고지대에는 분포하지 않는다"며 "히말라야 산맥이 격렬한 지각운동에 의해 융기해 형성된 것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세계 지질학계는 5천500만년 전 인도판이 아프리카 남부와 남극대륙 부근에서 떨어져 나와 유라시아대륙과 결합하는 대규모 충돌 과정에서 고대 바다인 테티스해 덮여 있던 지각이 상승,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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