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KT[030200]와 불법 사금융·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범죄 탐지·예방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은 KT와 함께 ▲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금융범죄 대응 방안 연구 ▲ 금융사기 조기 탐지·실시간 차단 기술 개발 ▲ 신한금융 금융사기 대응 시스템 고도화 ▲ 앱(App)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전략도 세우고 두 회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사기 범죄 예방 교육·홍보에도 나선다.
왕호민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국내 최대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KT와 신한금융그룹의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사기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슬로건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사기 범죄 대응 정보 공유, 범죄 예방 유공 경찰관·시민 포상, 지적장애인 대상 금융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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