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아[000270]는 준대형 세단 K8의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3 K8'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K8은 사양 고급화를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선택(옵션)이었던 일부 사양을 기본화했고, 주요 부품도 개선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먼저 기아는 출시 후 1년간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았던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의 주요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선택 비중이 50%나 됐는데 이를 고려해 기존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아래 트림인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 각각 적용했다.
이에 따라 노블레스 트림에는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글라스, 후면 전동 선커튼이,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와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가 기본 사양으로 편성됐다.
가솔린 모델도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글라스를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에 기본으로 포함했다. 시그니처 트림의 모든 차량에도 스웨이드 내장재가 탑재된다.
기아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오버헤드 콘솔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휘도도 증대시켰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달라진 기아의 모습을 보여준 첫 번째 모델"이라며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강화해 준대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첫 출시된 K8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만77대가 계약되며 올해 1분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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