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2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0원 오른 달러당 1,265.9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264.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62.5∼1,266.3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오는 3∼4일 진행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며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과 월 950억 달러 규모의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FOMC 결과와 회의 이후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주말 사이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애플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 약세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2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6.89포인트(4.17%) 떨어진 12,334.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 초반 전장보다 25.84포인트(0.96%) 낮은 2,669.21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1,26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활발하게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2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3.89원)에서 11.3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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