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의 국무부 기여 자랑스러워"…엘리엇 강·성 김 거론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내 아시아계의 공직 서비스에 감사를 표시하며 한국계 고위직 인사 2명의 이름도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전승의 달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이들 공동체가 모든 분야, 특히 공직에서 다양한 기여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무부에서도 아시아계가 최고위직에서 기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이들과 함께 엘리엇 강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와 성 김 주 인도네시아 대사 겸 대북특별대표를 거명했다.
강 차관보는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교수로 지내다 2003년 국무부에 합류했고, 한국 공군 최초의 전투 조종사인 고(故) 강호륜 공군 준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울 태생의 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는 등 북미 관계에 깊숙이 관여한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 관료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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