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새 정부의 원자력 발전 산업 육성 기대감에 3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전문 기업인 우진[105840]은 전날보다 23.20% 오른 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일진파워[094820](7.14%), 우리기술[032820](5.18%), 한전기술[052690](2.31%), 한전KPS[051600](2.10%)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워 온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전 산업 부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오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국정과제에 '탈원전 정책 폐기' 등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원자력발전이 '녹색'(친환경적)인지 묻는 질의에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서는 녹색 탄소원으로 분류된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어떤 산업이 친환경적인지 분류하는 기준인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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