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266.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오른 1,267.2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64.6∼1,269.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원/달러 환율은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은 오는 3∼4일(현지시간)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과 월 950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은 상단을 방어하는 재료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을 존중하면서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급변동성이 문제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심할 때는 당국자로서 시장안정과 관련된 여러 조치 대응을 해야 하고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0.88원)에서 3.1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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