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판매 8천140대…작년보다 85.8% 늘어

쌍용차, 4월 판매 8천140대…작년보다 85.8% 늘어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쌍용차[003620]는 4월에 작년 동월 대비 85.8% 늘어난 8천14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4월 내수 판매는 4천839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5.8% 늘었고, 수출은 3천301대로 작년보다 210.5% 증가했다.
쌍용차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도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면서 2개월 연속 8천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쌍용차는 생산 일정과 사양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최소화에 힘쓰고 있음에도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1만대 이상의 출고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내수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62.7%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는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수출도 뉴 렉스턴 스포츠&칸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세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천대 이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공급 지연을 최소화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재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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