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매출 1조6천517억원…작년 동기 대비 31%↑(종합2보)

입력 2022-05-04 11:24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6천517억원…작년 동기 대비 31%↑(종합2보)
1분기 영업이익 1천587억원…1% 증가
남궁훈 "카톡, 비(非)지인 관심사기반 서비스로 확장"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조6천517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전 분기(작년 4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8%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천58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6%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19억원을 4.4% 상회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36% 늘어난 1조4천930억원이다.
순이익은 1조3천208억원으로 451% 늘었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천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는 매출이 23% 증가한 4천610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2% 증가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스토리 매출은 국내와 북미에서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38% 성장해 2천405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3% 늘어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377300]의 수익 확대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3천11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36% 늘어나 7천657억 원이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2천44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3% 늘어난 750억 원이다.
게임은 2천458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털비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천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5년간 3천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광고와 커머스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활성화해 연간 거래액 10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대화 후 바로 대화방을 나가는 것을 출근 시간에 삼성역에 내려서 지각하지 않기 위해 회사를 향해 뛰어가는 직장인의 모습에 비유하면서 "퇴근 후 친구들과의 약속을 위해 여유롭게 강남역을 나서는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카톡이 비목적성 인터렉션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이용자들이 카톡을 조금 더 가볍게 즐기는 서비스로 방문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카톡 오픈 채팅을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재정의하고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멜론에서 같은 음악을 듣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링크 버튼을 제공함으로써 카톡 오픈 채팅방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으며, 오픈 채팅방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남궁 대표는 "관심사 기반 이용자들이 잘 연결된다면 이미지와 영상 비중을 높여가며 텍스트 기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명 대비 1%의 이용자를 가진 카톡이 99%로 확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밝혔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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