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오니키 마코토 방위성 부대신은 북한 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800㎞로, 약 500㎞를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총리관저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해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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