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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과학 연구팀이 4일 에베레스트산(티베트어 초모랑마) 정상에 자동 기상관측소를 설치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이 기상관측소는 에베레스트산 정상의 눈과 얼음의 두께를 고정밀 레이더를 활용해 측정하게 된다.
연구원 12명이 각각 10㎏ 무게의 연구 장비를 짊어지고 이날 오전 3시 8천300m에 위치한 캠프를 출발해 오후 1시께 정상에 관측소를 설치했다.
2020년 12월 중국과 네팔 정부는 공동 조사를 통해 에베레스트산의 공식 높이가 8천848.86m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번 기상관측소 설치를 위해 16개 팀, 270여 명의 과학 연구원이 참여한 프로젝트 '지구 정상 임무 2022'를 지난달 28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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