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중국 국내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약 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중국 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1억6천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2% 적었다.
관광지 매출 역시 646억8천만 위안(약 12조2천989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줄었다.
중국에서는 이번 노동절 연휴 전국 A급 주요 관광지 8천716곳만 정상 운영했으며, 이는 전체 관광지의 61.3% 수준이라고 문화여유부는 전했다.
북경청년보는 "관광객과 관광 매출 감소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 탓"이라며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고 관광 소비 수요에도 이 정책이 비교적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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