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생산된 쌀 12만6천t(톤)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정부매입)을 결정하고 6일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의 초과생산량 중 앞서 20만t을 매입한 데 이어 이번에 잔여 물량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정부매입 대상 쌀은 농가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한 2021년산 벼이며, 매입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 한도는 최소 물량 20t, 최대 물량 1천t이다.
기존 한도는 최소 물량 100t, 최대물량이 3천t이었는데 최대한 많은 농가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도를 조정했다.
입찰은 농협 '인터넷 조곡 공매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정부매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 내 지역농협과 협의한 뒤 해당 농협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지역별 매입 물량은 해당 지역의 쌀 재고량과 전년 대비 산지 쌀값 하락 정도 등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배분된다.
농식품부는 입찰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6일 입찰을 진행하고 매입 검사 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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