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가온칩스는 지난 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공모가를 1만4천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1만1천∼1만3천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2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608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천903곳이 참여해 1천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9%인 1천901곳이 밴드 최상단인 1만3천원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가온칩스의 독보적 하이엔드 공정 기술력과 안정적 재무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에서 팹리스(설계 전문기업)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팹리스 업체가 회로를 설계하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 및 생산 전후 공정을 지원한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005930]와 ARM의 반도체 디자인 파트너사다.
가온칩스는 오는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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