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코로나 확산세 계속…일부 지역 7차 전수검사

입력 2022-05-07 12:23  

중국 베이징 코로나 확산세 계속…일부 지역 7차 전수검사
상하이 코로나 여파로 대입시험 한달 연기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53명(무증상 감염자 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가 연일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신규 감염자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누적 감염자 수는 669명으로 늘었다.
베이징 차오양구는 이날부터 사흘간 매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시 벌인다.
차오양구는 각종 정부 기관과 각국 대사관을 비롯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냐오차오(냐오차오)와 중국중앙방송(CCTV) 사옥, 쇼핑센터가 자리 잡은 베이징의 중심지역이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6차례 PCR 검사를 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오전부터 지하철 1호선 유니버설 리조트역을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감염자 발생지역의 시내버스 노선도 추가로 조정했다.
베이징에서는 이미 62개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시내버스 158개 노선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공중화장실을 통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건강코드 프로그램을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상하이의 6일 신규 감염자 수는 4천214명(무증상 감염 3천961명 포함)으로 전날(4천269명)보다 소폭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중복 집계된 175명을 제외한 실제 감염자 수는 4천39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다음달 7∼9일로 예정된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까오카오(高考)를 7월 7∼9일로 한 달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고교 입학시험인 중카오(中考)도 다음달 18∼20일에서 7월 11∼12일로 연기했다.
이날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4천620명(무증상 감염자 4천275명)으로 집계됐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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