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면담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이번 방문 중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관영 매체인 누르뉴스는 하메네이와 아사드 대통령이 공고한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모두가 시리아를 강국으로 본다. 시리아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이전보다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란과 시리아의 전략적 관계는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방어벽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사드 대통령에게 이란은 든든한 후원자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 와중에 아사드 정권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과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파고를 넘어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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