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스퀘어가 자회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여파로 계속 내림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5.27% 떨어진 4만5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SK스퀘어가 SK텔레콤[017670]에서 인적분할해 지난해 11월 29일 분할 재상장한 이후 신저가다.
앞서 이달 6일 SK쉴더스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 철회를 밝히자 같은날 SK스퀘어 주가가 4%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SK스퀘어의 또 다른 자회사인 원스토어가 상장 철회 없이 이달 중 코스피에 상장하겠다고 이날 발표했으나 회사의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증시 상황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진다"며 "같은 계열사가 상장 철회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전혀 다른 업이고 앞은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큰 만큼 상장 계획을 쭉 밀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SK스퀘어 주가는 여러 부정적 가정이 대부분 반영된 가격으로 판단된다"며 "원스토어 청약 결과에 따라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스토어는 이달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2∼13일 일반 청약 진행을 거쳐 이달 중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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