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 더 안전해져"

입력 2022-05-09 12:05  

"음성인식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 더 안전해져"
악시오스 "클라우드 컴퓨팅·AI·음향기술 등 발전 덕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로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을 손을 쓰지 않고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가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최근 아마존 알렉사 등 최신 음성비서 서비스가 자동차 사용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운전자들은 "알렉사, 추워"라고 명령하는 것만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알렉사, 근처 스타벅스로 데려다 줘"라고 말만 하면 자동차가 길을 찾아준다.
이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자동차의 음성인식 기술에 제약이 많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이전에는 운전자들이 명령 메뉴를 찾기 위해 사전에 정해진 경직된 문구를 써야 했다. 이를테면 '내비게이션'으로 프로그램을 호출하고 목적지 도시, 거리명, 번지수 등을 부르는 식이었다.
심지어 이 과정이 직관적이지 않았고, 시스템이 언어를 잘 인식하지도 못해서 사용자들이 불만만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자동차들은 이런 과정을 처리할 메모리와 컴퓨팅 자원이 부족했다.
악시오스는 ▲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 자동차 자체 컴퓨터의 고도화 ▲ 자연어 처리 기술의 발달 ▲ 음향 기술의 발전 등 4가지 주요 기술 발전이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5G 통신 기술이 데이터를 원격으로 처리할 때 발생하는 지연을 해소함으로써 차량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이 원격으로 처리한 뒤 차량에 다시 보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최근의 자동차는 통신 신호가 약할 때도 자체적으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갖게 됐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발전 덕분에 자동차들이 단순히 운전자의 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의도를 파악해 이에 반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다음에 할 일을 기억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게다가 최근의 음향 기술은 통풍구, 선루프에서 발생하는 주변 소음과 노면 마찰음 등을 걸러내고 사람의 음성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악시오스는 "자동차는 언제나 우리 생활의 동반자였지만, 이제 새로운 음성비서와 합쳐지면서 드디어 우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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