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도입 백신 매출 감소에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 겹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8억원을 37.5% 하회했다.
매출은 1천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순이익은 24억원으로 70.9% 줄었다.
HK이노엔은 주력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다국적제약사 MSD에서 도입한 백신 판매가 부진한 데 따라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스틱 제형으로 바꾼 신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출시한 데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 등에 힙입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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