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올해 말이나 하반기 수요는 영향 받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수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 상황에서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여행 수요가 영향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한테 전가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그는 항공사들이 향후 몇 개월 동안 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었다.
이날 월시 사무총장은 연료비가 오르면 항공 요금이 10%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업계 역시 부담이 커진 상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4.38달러로 1년 전보다 149.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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