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임기 개시와 관련,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 취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적인 도전에 맞서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새 정부와 양국간 현안 뿐만아니라 지역 문제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선과정에 한미관계에 대해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기본틀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한국을 방문,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 열흘만에 한국을 찾게 되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향후 한미관계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위치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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