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6개월만에 공모가 깨져…장중 9만원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10일 장중 공모가 9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2.03% 내린 9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9천700원까지 떨어져 작년 11월 3일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 공모가 9만원을 밑돌았다.
아울러 상장 이후 최저가도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기관이 지난달 18일부터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으며, 이날도 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성장주 약세 흐름에 1분기 실적 부진, 2대 주주 알리페이 보유 주식의 보호예수 해제 등이 맞물리며 카카오페이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일에 공모가 9만원보다 114.44% 높은 19만3천원에 마감한 후 작년 11월 30일에 장중 24만8천5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각 등 악재와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이 맞물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카카오(-0.59%)와 카카오뱅크(-2.08%), 넵튠(-1.64%) 등 카카오그룹주가 동반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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