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코로나 확진자 줄자 2년만에 외국인 입국 허용

입력 2022-05-10 11:37  

라오스, 코로나 확진자 줄자 2년만에 외국인 입국 허용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 갖춰야…유흥주점도 영업 재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라오스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2년여만에 외국인 입국을 전면 개방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전날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한 자국민과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
만 12세 이상의 경우 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출국 48시간 전 이후로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 입국이 가능하다.
라오스는 이와 함께 유흥주점 등 위락 시설 영업도 전면 허용했다.
라오스는 재작년 3월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폐쇄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에 479만명을 기록했던 외국인 방문객은 이듬해 88만명으로 줄면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2월과 3월에 하루 평균 2천명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최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인구 770만명의 빈국인 라오스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20만8천여명에 사망자는 749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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