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13.3% 상회…소비심리 개선으로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85억원을 13.3%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9천3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순이익은 754억원으로 35.1% 늘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5천433억원, 영업이익은 1천27억원으로 각각 9.2%와 35.2%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은 4천243억원으로 97% 늘었지만 14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점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패션, 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면세 부문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정책 등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 화장품 확대 등으로 매출은 개선됐지만, 이익률이 하락해 영업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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