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력 제약사 닥터레디와 인도 등 7개국 완제품 수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7개국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닥터레디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총 7개국에서 케이캡 제품 출시 후 10년간 독점 유통 권리를 확보했다.
HK이노엔은 인도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전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상위 4개 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9천억원으로, 중국(3조1천억원), 미국(2조8천억원), 일본(2조1천억원)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34개국으로 늘어났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최근 현지 판매에 돌입한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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