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송유관을 통한 러시아 석유 수입은 허용하고 해상 운송분만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이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석유 금수조치에 합의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EU 측과 여러 차례 논의를 하면서 러시아 석유 금수로 생길 문제에 해결책을 내놓으면 지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정유시설을 변경하고 아드리아해 송유관 용량을 늘리는 데 들어가는 수백만 달러 비용뿐 아니라 헝가리 경제의 미래에 관한 해법도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조처는 헝가리 경제에 원자폭탄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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