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4%·강원 6.1%·인천 5.8%·경기 5.6% 늘어
소매 판매는 16개 시·도 중 8개 지역서 감소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12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0.4%), 강원(6.1%), 인천(5.8%), 경기(5.6%) 등의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제주의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8% 늘었고, 강원 역시 숙박·음식점업(20.7%)과 예술·스포츠·여가(34.7%)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여가 수요가 점차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은 운수·창고(10.9%), 보건·사회복지(6.1%) 등의 증가율이, 경기는 보건·사회복지(8.9%), 정보통신(9.0%)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운수·창고(22.0%), 보건·사회복지(8.4%), 숙박·음식점(16.6%), 정보통신(4.1%) 등이 늘었으나 금융·보험(-5.3%), 부동산(-4.1%)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매 판매는 16개 시·도 가운데 8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나머지 8개 지역에서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제주(4.9%), 서울(3.7%), 부산(2.1%), 대전(2.0%), 인천(1.7%), 경기(1.3%), 전북(0.9%), 강원(0.1%) 등이 전문소매점과 백화점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액이 늘었다.
충남(-2.4%), 전남(-2.3%) 등은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어 소매판매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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