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25996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797억원을 73.6% 상회했다.
매출은 5천2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452억원으로 26.4% 늘었다.
크래프톤은 PUBG(배틀그라운드) IP가 견조한 성장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 부문별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3천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PC게임 매출은 1천61억원으로 60.6% 증가했다. 콘솔게임 및 e스포츠 매출도 209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29.8%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천1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인건비의 경우 사업 성장으로 인한 인원 증가, 종속회사 연결 편입 등의 효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5% 늘었지만, 지급수수료는 26.5% 줄어들었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이 줄어들면서 2천4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크래프톤은 이날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 독립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 M',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올해 하반기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AI·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미공개 게임 프로젝트, 가상인간·챗봇 등 비게임 영역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에 기반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저는 이를 거래·소유할 수 있는 확정성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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