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코인' 연관 파생상품도 잇따라 폭락…'상폐' 직면

입력 2022-05-13 02:31  

'루나·테라 코인' 연관 파생상품도 잇따라 폭락…'상폐' 직면
블룸버그 "테라ETP(상장지수상품) 99%↓…사상 최대 하락"
"2018년 '볼마게돈 사태' 때 관련 파생상품 추락에 비견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사태와 연관된 상장지수상품(ETP)이 폭락하면서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99% 폭락한 0.01 스위스프랑으로 장을 마쳤다.
테라ETP는 현재 가격이 0.01달러로 떨어진 가상화폐 루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지털 자산의 혼란이 ETP도 휩쓸고 있다"며 테라ETP 폭락은 ETP 상품 중 사상 최대 폭 하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유럽 리히텐슈타인 거래소에 상장된 밴엑 테라 상장지수증권(ETN)도 98% 하락한 0.0047유로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라ETP의 99% 폭락은 2018년 미국 월가의 '볼마게돈'(Volmageddon·변동성이 초래한 아마게돈) 사태 때 관련 파생상품의 추락과 비견된다고 전했다.
당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 지수)와 연계된 ETN은 93% 폭락하며 청산됐다.
테라ETP 발행사인 21셰어즈는 루나 가격 하락과 높은 변동성 때문에 자사 상품이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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