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UNIST 이어 국내 대학과 세번째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해 포항공대(포스텍)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한양대와도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한양대 신본관에서 'e-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서 배터리 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 e-배터리 트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는 에너지공학과의 선양국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들어 포항공대와 UNIST에 이어 국내 대학과 세 번째 인재 양성 협약을 맺으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력을 직접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경제와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부흥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최고의 배터리 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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