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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폴란드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겨냥, "자유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토카르추크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열린 '국제작가축제'에서 "그 위협을 폴란드도 공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 침공으로 일어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렇게 잔혹하고 시대착오적인 전쟁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폴란드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토카르추크는 유대교 종파 지도자 '야곱 프랭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야곱의 책들'(The Books of Jacob) 등으로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을 수용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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