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비중 1년만에 66%→87.5%…성장 견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9억7천6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해외 매출은 약 26억원으로,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에서 87.5%로 증가했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AI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루닛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총 매출액의 44.8%에 해당하는 성과를 1분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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