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페루 북부 앙카시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버스 1대가 협곡으로 추락하면서 100m 정도를 구르는 바람에 승객 중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버스가 뒤집히면서 협곡으로 떨어졌다.
이 버스엔 모두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가 2명 포함됐다고 현지 구조 당국은 밝혔다.
페루 경찰과 지역 주민은 15일 아침까지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인근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페루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페루에서는 과속과 열악한 도로 환경, 신호등 부족, 당국의 허술한 규제 탓에 교통사고가 잦은 편이다.
2월에는 타야밤바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져 20명이 죽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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