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 가격 상승에 빙수값도 '껑충'…많게는 47% 인상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여름이 다가오자 호텔업계가 잇따라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빙수 가격은 애플망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크게 올라 최고 9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제주에서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가득 담은 애플망고빙수를 각각 판매한다.
단팥과 아이스크림 등 빙수와 어울리는 디저트가 함께 제공된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의 빙수 가격은 8만8천원이고, 롯데호텔 제주는 7만8천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작년 애플망고빙수 가격 6만원과 비교하면 47%나 올랐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는 코코넛 과육을 넣어 만든 얼음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슬라이스해 쌓아 올린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에서는 망고 과육과 함께 갈은 얼음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올리고 금가루로 장식한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두 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는 7만원대다.
앞서 '호텔빙수 유행'을 일으켰던 서울신라호텔도 오는 8월 31일까지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빙수 가격은 8만3천원으로 지난해 6만4천원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애플망고를 비롯한 재료값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경우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앤바에서 8월 31일까지 7만원대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 라운지앤바에서도 제주 애플망고를 얹은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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