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천2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44%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71.3%, 순이익은 192억7천만원으로 45.4% 각각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수출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이런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8% 증가하며 작년 4분기에 이어 분기 초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내수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일부 브랜드 제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방영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작년 이후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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