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부 회원국, 여객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입력 2022-05-17 09:57   수정 2022-05-17 10:03

EU 일부 회원국, 여객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프랑스는 열차·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도 규제완화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12개국은 착용의무 유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5개국이 여객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비행기와 기차,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해제했다.
여객기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유지하는 나라는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몰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12개국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6월 15일까지 모든 대중교통 수단 이용자들에게 바이러스 방어 기능이 강한 FFP2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지난주 대중교통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키 EASA 청장은 "우리가 보건 안전 규정을 완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ASA는 그러나 취약계층은 앞으로도 계속 FFP2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승객들도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U 회원국에서 영국 또는 미국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kj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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