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7일 증시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2.07% 오른 6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자회사인 디어유(7.99%)와 SM Life Design[063440](6.48%)도 동반 급등했다.
에스엠이 전날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천6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9% 늘고,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일회성 로열티 매출 150억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23억원을 56%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반영해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겉으로는 일회성 서프라이즈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본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에스엠 목표주가를 9만7천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에서 NCT 드림 정규앨범 발매 효과로 음반·음원 매출이 증가했고, 오프라인 활동 재개에 따른 광고와 중국 활동이 더해지며 출연 매출이 크게 늘어 외형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NCT 드림 리패키지, NCT 127 돔 투어, 동방신기 일본 팬미팅 등 일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활동 재개로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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