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즉시 장보기 '요마트' 시작…퀵커머스 경쟁 가열

입력 2022-05-17 09:44  

GS리테일, 즉시 장보기 '요마트' 시작…퀵커머스 경쟁 가열
요기요 통해 GS더프레시 상품 1시간 내 배송…상반기 내 전국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요마트' 서비스를 17일 시작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에 이어 주문 후 1∼2시간 안에 배송하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즉석식품, 잡화 등 1만여개 먹거리와 생필품을 판매한다.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하면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 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를 통해 1시간 내 배송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천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천원이다.
GS리테일은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을 일종의 도심형 물류센터(MFC.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로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이나 서울 일부 지역으로 한정된 경쟁 업체에 비해 전국권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요마트는 우선 서울 노원과 천안 서북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상반기 내 전국 단위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마트는 지난해 GS리테일이 사모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요기요를 인수한 뒤 내놓는 첫 협업 결과물이다.
요마트 출시로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퀵커머스 시장은 배달앱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춘 유통 대기업들도 일부 진출해 있다.
배달의민족은 'B마트', 쿠팡이츠는 '쿠팡이츠마트'라는 이름으로 요마트와 비슷한 생필품 소량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1시간 즉시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고 롯데마트몰은 최근 새벽배송을 접으며 주문 후 2시간 내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8년말 온라인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즉시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이며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던 CJ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MFC 6곳을 새로 열고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편의점들도 배달앱 등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요기요 인수 당시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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