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물가 상승과 일상 회복이 맞물리면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증가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역삼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상권의 도시락 매출이 61.3% 늘어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 중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회사에서 복지 혜택으로 지급하는 식권을 CU에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74.1% 늘었다.
CU는 최근 주요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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