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직원들의 회삿돈 횡령 소식에 17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09% 내린 15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56% 내린 15만3천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 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징계 조치했다.
이들은 빼돌린 금액을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은 3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회사는 징계 사실만 확인해 줄 뿐 징계 수위나 횡령액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은 채 횡령액을 대부분 회수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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