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화물열차 운행 재개 효과로 올해 4월 북중 교역액이 작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4월 국가별 교역액 자료에 따르면 북중 교역액은 작년 3천60만 달러(약 387억9천만원)에 비해 234% 늘어난 1억234만 달러(약 1천297억원)를 기록했다.
4월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과 수출액은 각각 9천810만 달러(약 1천244억원), 425만 달러(약 53억9천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130% 늘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8월 운행을 중단했던 북중 화물열차가 지난 1월 16일 운행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둥이 봉쇄되면서 지난달 29일 화물열차 운행이 다시 중단된 영향을 반영하는 5월부터는 북중 교역액이 재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4월 누적 교역액은 2억9천924만 달러(약 3천79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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