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168년 전통을 자랑하던 미국 수제 바구니 회사가 해충 피해 등으로 곧 폐업할 예정이라고 CBS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1854년 설립된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피터보로 바스켓'은 제품 재료가 되는 물푸레나무가 해충 피해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폐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몇 년간 딱정벌레 일종인 해충이 숲을 망가뜨린 탓에 재료를 구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해충이 퍼지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백만 그루의 나무가 고사했다.회사 측은 해충 피해 외에도 극심한 인력난과 공급난 등이 겹쳐 폐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여름이나 가을 마지막 제품을 생산한 뒤 폐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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