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정부가 러시아 항공업계에 제재를 추가 부과하며 영국 주요 공항 이용권 판매를 막았다.
영국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항공사인 국영 아에로플로트와 우랄 항공 등은 영국 공항 내 착륙 슬롯을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약 5천만파운드(793억원)에 달하는 권리를 현금화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 항공사들의 영공 통과를 막았고 이제 공항 이용권 현금화를 못 하게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이길 때까지 경제 제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는 러시아 경제 제재 효과에 관해서 부품 부족으로 무기 제조업체가 생산을 중단하고, 무인기 등 첨단 기술을 대체할 능력이 제한되며, 국내 자동차 판매가 80% 감소하고 4월 원유 수출이 30% 줄어드는 등 에너지 수출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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